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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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 안타까운 이별…"사랑하는 레오에게" [전문]

기사입력 2024.12.09 14:52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하희라가 떠난 반려묘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9일 하희라는 개인 SNS 계정에 "사랑하는 레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이어지는 말과 더불어 공개된 사진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반려묘 레오.

이날 반려묘를 떠나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하희라는 "지금이라도 네가 마당에 나타나서 낮잠을 자고 간식을 먹고 털을 고르고 또 낮잠을 자고"라는 말과 함께 고양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구 레오가 희라씨랑 오빠 두 분과 가족 모두의 깊은 사랑을 안고 떠났으니 레오도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하늘에서 웃으며 가족 모두를 지켜줄 겁니다 힘내세요", "레오야 더 편안하고 행복하렴"등 안타까운 마음을 더했다.



이하는 하희라가 SNS에 게시한 글의 전문.

사랑하는 레오에게

너를 더이상 볼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니가 마당에 나타나서 낮잠을자고,간식을 먹고, 털을고르고, 또 낮잠을자고…

5년전 이곳에 이사를 오고… 디스크와 좌골신경통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서있는것도 고통스러워서 집에만있을때…

어느날 하늘의 선물처럼 니가 찾아와줘서 너를 보며 힐링하고, 위로 받으며 참 행복했단다!

너에게 집을 만들어주고, 겁많고,조심스러웠던 니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올때 우리가족모두 기뻐하며 서로 간식을 주겠다며 너와 친해지고, 사랑받으려고 애썼단다!

니가 구내염으로 아파할때 니가 우리곁을 떠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술도 하고, 다시 회복될수있어서 참 감사했어.

거의 10살이 되어가니 길양이들사이에서도 영역싸움에 밀려나고

밤늦게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만 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다른고양이들을 쫓아내며 니가 다칠까봐 노심초사했던 날도 많았어

사랑하는 레오야~ 정말 고양이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니가 생각날때마다 하늘을 보면서 레오별을 찾을수있겠지!

너는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고 감사였고 축복이었어!!
사랑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

이제 너를 기억하며 아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나는 나의 삶을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우리 꼭 다시만나서 너를 꼭 안아줄수있기를 기도할게!!!
사랑해 레오야 이제 너한테 영원한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

사진=하희라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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