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1박 2일' 촬영 일정을 피해서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의 경북 구미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소원권을 걸고 2명씩 팀을 이뤄 팀 대결을 하게 됐다.
주종현PD는 미션마다 소원공을 획득, 마지막에 공 뽑기에서 선택받은 한 팀이 소원권을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각자 앉은 의자를 통해 서로 짝꿍을 확인했다. 의자 밑에 나라, 수도 이름이 붙어 있었던 것.
나라, 수도에 따라 조세호와 딘딘, 김종민과 문세윤, 이준과 유선호가 한 팀으로 결정됐다.
멤버들은 미션에 앞서 소원공을 1개씩 받은 뒤 금오산 옆 테마파크로 향했다.
주종현PD는 테마파크에서 진행되는 대결에서 1승도 못하는 팀은 등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회전그네에서 1라운드로 '내 공을 받아라' 대결을 했다. 한 명은 회전그네를 탄 상태로 짝꿍의 몸을 향해 공을 던져야 했다.
100초 동안 공을 많이 붙일수록 유리했다. 주종현PD는 공 1개당 1점으로 계산하지만 엉덩이로 받으면 3점이라고 알려줬다.
문세윤이 압도적인 엉덩이 면적을 자랑하면서 무려 18개의 공을 붙였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18점으로 1등을 확정, 소원공 7개를 획득했다.
멤버들은 2라운드로 회전목마 스피드퀴즈를 준비했다. 주종현PD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처럼 한 명은 회전목마를 타고 나머지 한 명은 회전목마를 따라 돌면서 문제를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과 문세윤이 4문제를 맞힌 가운데 조세호와 딘딘은 3문제를 맞혔다. 딘딘은 벌칙으로 등산이 걸려 있는 터라 짜증이 폭발한 얼굴을 보였다.
세 번째로 도전에 나선 이준과 유선호는 5문제를 맞히면서 2라운드 1등을 차지하고 소원공 7개를 가져갔다.
등산 벌칙이 확정된 조세호와 딘딘은 급격하게 사이가 멀어졌다. 조세호는 버스에서 자신과 멀리 떨어져 앉은 딘딘을 향해 "형이 용돈 줄게"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등산을 앞두고 지난번 신혼여행 얘기를 꺼내며 새 멤버 섭외가 오기 전에 예약한 것이라고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웠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문세윤은 "난 들어오기 전에 다 했다. 결혼이랑 돌잔치 싹 다 했다"고 조세호 몰아가기를 시도했다.
이에 김종민도 "난 결혼 '1박 2일' 피해서 할 거야. 결혼 일부러 안 한 거다. 내가 뭐 못했냐"라고 '1박 2일'에 맞춰서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