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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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의 힘'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3연패 몰아넣고 3연승…'에이스' 모마 24점 활약

기사입력 2024.12.08 19:18 / 기사수정 2024.12.08 19:18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2위 현대건설(10승3패·승점 30점)은 선두 흥국생명(12승·승점 34점)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3위 IBK기업은행(8승5패·승점 22점)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이스' 모마였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4점(공격성공률 65.7%)를 뽑아내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양효진(13점·공격성공률 58.8%)과 정지윤(12점·공격성공률 60%)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개인 통산 블로킹 1600개를 달성했다. V-리그 여자부 1호 기록이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육서영이 팀 내 최다인 11점(공격성공률 40%)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10점(공격성공률 21.6%)에 그쳤다.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1에서 양효진의 오픈,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범실, 모마의 오픈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9-5에서는 이다현의 속공, 빅토리아의 범실, 양효진의 오픈으로 12-5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12-7에서 모마의 연속 득점과 위파위의 오픈으로 격차를 더 벌렸고, 16-9에서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2-12에서 김다인의 오픈과 고의정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고, 양효진의 오픈으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1세트에만 8점을 올린 모마의 활약이 현대건설의 1세트 승리로 이어졌다.

IBK기업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3-7로 끌려가다가 최정민의 블로킹과 육서영의 퀵오픈, 천신통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7-6에서 모마의 연속 백어택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건설은 서서히 거리를 벌렸고, 15-10에서 정지윤의 오픈, 이다현의 속공,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8점 차까지 달아났다.

2세트 후반 IBK기업은행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현대건설은 23-18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차지했고, 24-21에서 양효진의 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 9-5에서 이다현의 속공, 빅토리아의 범실, 양효진의 오픈으로 3점을 뽑았고, 12-7에서 모마의 연속 득점과 위파위의 오픈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여유롭게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22-12에서 김다인의 오픈과 고의정의 범실로 승리를 확신했고, 양효진의 오픈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4연승을 정조준한다. IBK기업은행은 13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2)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2)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화성, 김한준 기자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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