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8:09
연예

박서진, 군 면제 논란·하차 無…"극단적 선택 시도→못 견뎌서 약먹어" (살림남)[종합] 

기사입력 2024.12.08 0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군면제 논란에 휩싸인 박서진이 '살림남'에서 하차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해 아픔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무명시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서진 아버지는 심리상담 중 박서진이 과거 약을 한 번 먹었다며 아들의 극단적 선택 시도 사실을 털어놨다. 박서진 아버지는 "약을 한 번 먹었다. 두 아들을 보냈는데 얘까지 보내기가 싫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서진이가 약을 먹었다며 병원으로 빨리 오라고 하더라. 애가 힘이 없어서 세워 놓으면 쓰러지더라. 당시 대·소변 가릴 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의식을 잃은 채 실려갔었다면서 이후로는 항상 불안하다고.

박서진은 "전체적으로 그냥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인천에서 일이 안 풀린 상태로 삼천포 집에 내려갔다가 그 사건(극단적 선택)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선배한테는 나쁜 말을 듣고, 장터에 나가면 가수의 품위에 떨어진다고 하고"라며 "그걸 못 견뎌서 약을 먹고 아빠한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 선배는 "너처럼 못생기고 가난하고 돈이 없고 노래도 못하면 가수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폭언도 했다고. 박서진은 "그때는 형들이 죽고 나니까 빨리 잘 돼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서진은 '살림남2'에서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가정사를 밝혔다.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 여파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병역 면제 판정을 두고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살림하는 남자들'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병무청에도 관련 민원이 쇄도했다. 한 민원인은 과거 박서진이 인터뷰에서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진=KBS 2TV,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