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강나언, 모교 한예종 시국선언 동참…"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강나언이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학생들의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강나언은 7일 오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제28대 총학생회 등 교내 단체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공유했다.

시국선언문에는 "예술인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앞선 삶들의 희생을 통해 유구한 역사의 맥을 이을 수 있었던 이 나라의 예술이 지닌 가치를 분명히 인식한다. 우리는 역사의 무대 위에서 몸짓과 노래를 이어갈 것이며, 장단과 이미지들을 피워낼 것"이라며 "이것은 정치적 문제이기 이전에 어떤 종류의 정치도 불가능하게 만든 극악무도한 범죄가 초래한 삶의 문제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의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는 민주주의적 정의를 억압하는 모든 시도에 책임을 물을 것이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 예술은 권력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연예계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배우 고민시는 이날 '3시'라는 짤막한글과 함께 촛불 모양 이모티콘을 올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진행되는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배우 이엘은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성명을 공유했고, 변영주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의 호소문을 공유했고, 배우 고현정이 이에 불꽃 이모티콘을 남기며 동의를 표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강동원, 손예진, 전지현, 박은빈, 김고은 등 2000여 명의 영화인이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긴급 성명을 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강나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