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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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리치+알리 49점 합작'…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 삼성화재 제압→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4.12.07 18:44 / 기사수정 2024.12.07 19:2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1 25-19 25-27 15-11)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점을 획득한 우리카드(7승6패·승점 19점)는 삼성화재(5승8패·승점 19점)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승리를 놓친 삼성화재는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했다.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니콜리치가 팀 내 최다인 25점(공격성공률 51.1%)로 맹활약했고, 알리가 24점(공격성공률 75.9%)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오른손 통증에도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김지한도 16점(공격성공률 44.4%)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양 팀 최다인 28점(55.3%)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는 점(공격성공률 41.9%), 양수현은 12점(공격성공률 81.8%)을 기록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그로즈다노프와 파즐리, 이시몬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5-13에서 그로즈다노프의 퀵오픈과 양수현의 속공으로 격차를 벌렸고, 18-15에서 니콜리치의 서브 범실과 파즐리의 퀵오픈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상대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삼성화재는 22-18에서 이시몬의 퀵오픈과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고, 니콜리치의 퀵오픈 후 24-19에서 송명근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범했으나 니콜리치-알리-김지한 삼각편대의 힘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0-18에서 니콜리치의 퀵오픈과 한태준의 블로킹, 니콜리치의 서브 에이스, 이상현의 속공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4-21에서 알리의 오픈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3세트 시작 후 4연속 득점을 올렸고, 6-2에서 다시 한 번 4연속 득점을 뽑아내면서 10-2까지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계속 리드를 지킨 우리카드는 3세트 승리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패배를 원치 않았던 삼성화재는 4세트 파즐리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꿨다. 파즐리는 4세트에만 13점을 책임지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7-7에서 알리의 오픈과 박지한의 블로킹, 니콜리치의 퀵오픈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1-10에서 니콜리치의 퀵오픈과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고, 13-11에서 알리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차지했다.

경기를 끝낸 선수는 김지한이었다. 14-11에서 강서브를 구사한 김지한이 서브 에이스로 득점을 만들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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