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이경규, 실명 위기 충격…'망막 열공' 긴급 수술 (경이로운 습관)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경규가 실명 위기에 처했다.

8일 방송하는 SBS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10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증가한 실명 질환을 다룬다.

MC 이경규는 안과 정밀 검사에 나섰다.

유난히 어깨가 축 처져 있던 이경규는 아니나 다를까 검진 결과를 듣기도 전에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듯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갑자기 안과 전문의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하고, 평소와 달리(?) 제작진들에게도 ‘검사를 받게 해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연발했다.

검사 결과, 이경규의 진단명은 망막 열공이었다. 오른쪽 눈 망막에 구멍이 크게 나 있는 상황이었는데 워낙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회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실명 위험이 높은 ‘망막 박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컸다.

이경규는 심각한 상황에 검진 당일, 긴급하게 시술에 들어갔다. 



망막에 구멍(?)이 난 이경규로 인해 스튜디오도 큰 충격에 빠졌다. 티격태격하던 MC 이윤아마저 ‘검사 안 받았으면 어쩔 뻔 했냐’며 안도했다. 이경규는 안과 전문의에게 ‘은인님 말이 다 맞다’라며 큰절을 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안과 전문의는 시술 당일 저녁 이경규가 ‘맥주 두 병만 마시면 안 되겠냐고 전화로 허락을 구했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이경규는 ‘실명 위험을 진단받고 마음이 심란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라며 변명을 늘어 놓았다.

이경규는 실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8일 오전 8시 35분,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 밝혀진다. 

사진= SBS,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