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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잘리나? 적색경보! "안지볼은 실패, 포스텍 12월 경질"…본머스전 패배 '후폭풍'→"토트넘 응원 괴로워" 현지 민심 돌아섰다

기사입력 2024.12.06 22:35 / 기사수정 2024.12.06 22: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명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 빠른 시일 내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6승2무6패, 승점 20으로 본머스에게 9위 자리를 내주며 10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크리스털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에 패했다. 일주일 전에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풀럼과 비겼는데 이날은 맥없이 졌다. 이날 경기에선 주말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체력 안배를 위해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는데 손흥민마저 없는 토트넘은 정말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이면서 본머스에게 원정 패배를 당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결과를 용납하지 않을 거다. 내가 지금 말하자면, 레비는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것"이라며 "시즌 내내 이런 수비를 한다면, 이런 세트피스를 계속 한다면 경질될 거다"라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레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경기에 관심이 있다. 만약 토트넘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10위라면 그들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거다. 이렇게 계속할 순 없다.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는 건 안다. 공격적인 축구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난 못 한다. 이 축구를 보는 게 지루해졌다"며 "솔직히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지쳤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루가 끝나면 여기 와서 하루종일 토트넘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 그걸 영상으로 찍고, 정말 머리가 아프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난 토트넘 팬이 되는 것에 지쳤다. 힘든 일이다. 어떤 날은 올라갔다가 그 다음은 내려가고, 그 다음 또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그거 아나? 그냥 고통스럽다. 지켜보는 게 고통스럽다. 우리는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이겼는데 본머스한테 졌다"면서 "후방 빌드업은 금지돼야 한다. 결코 효과적이지 않지만 토트넘은 매 경기마다 한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괴롭다"고 독설을 날렸다.



영국 풋볼365 또한 포스테코글루를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체는 "안지볼은 본머스에게 패배하면서 새롭게 최저점을 찍었다. 포스테코글루 경질은 불가피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안지볼'은 절망으로 표류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감독들에게 익숙한 엔드게임에 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감독이든 토트넘이 토트넘하는 걸 막을 수 없다. 모든 의심이 결정되고 논쟁을 끝낼 경기가 온다. 포스테코글루가 딱 거기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안지볼에 신이 났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아니다.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노력했든 안 했든 상황이 더 나빠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매우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토록 무질서하고 엉망진창이며 도저히 흥미가 생기지 않았던 적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안지볼은 실패했다. 그건 이제 분명해졌다. 수비에서 핵심 선수를 잃었다는 사실에 동정은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같은 방식으로 플렝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방식에는 동정할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감독감이 아니란 게 오늘 만큼 극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었다"고 경질 시기가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를 4-0으로 이긴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이럴 수 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 토트넘이면 가능하다. 언제나 그럴 거다.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처음으로 안지볼의 거품이 터졌다. 13개월 후에도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는 건 전적으로 가능하고 적절한 일"이라며 다가올 첼시전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참사가 날 거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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