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손흥민 만한 공격수는 아직 없다. 손흥민이 들어와야 공격이 살아나는 판국에 그가 교체 출전했음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크리스털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에 패했다. 일주일 전에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풀럼과 비겼는데 이날은 맥없이 졌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고 후반 12분, 파페 사르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을 넣으며 토트넘은 공격 일변도로 나섰지만,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 직후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까지 33분을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그대로 패했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에도 영국 현지 매체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며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동점 골을 넣기 전에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토트넘 전방에 활력을 더했다"라고 평가했다.
6점은 토트넘 출전 선수 중 프레이저 포스터(8점) 다음으로 높았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아치 그레이가 손흥민과 같이 6점을 받았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공격진 중 가장 높은 5점을 줬다. 매체는 "들어온 직후 골을 넣었지만,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막힌 뒤 그에게 공이 향했을 때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이후 제임스 매디슨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평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이날 손흥민은 교체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격진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손흥민 없이 토트넘 공격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다시 상기시켰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 기준, 손흥민은 슈팅 1개를 포함해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리커버리 4회, 경합 성공 2회 등 고군분투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토트넘은 아주 기복이 심하다. 특히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게 각각 3-0, 4-0으로 승리했을 뿐, 나머지 5경기에서 1무 4패를 당하며 아주 저조한 원정 성적을 내고 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고 있지만, 너무 기복이 심하다. 특히 약팀인 입스위치, 풀럼에게 이기지 못하고 맨시티, 애스턴 빌라에게는 이기는 당황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지 토트넘 팬들의 민심도 싸늘하다. 이미 몇 경기 전부터 홈팬들은 팀이 이기지 못하면 야유를 퍼붓고 있고 이날 경기에선 원정을 온 팬들이 야유를 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설전을 벌였다.
포스테코글루는 그중 한 팬과 언쟁을 벌였고 안전 요원이 다가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일단 물러나 박수를 치며 자리를 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의 설전에 대해 "팬들이 정당하게 실망했다. 그들은 내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줬고 추측건대 이를 수용한 것 같다"라며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들었던 것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언제 상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충분히 오랜 시간 알고 있었다. 좌절과 실망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제대로 된 축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하게 실망했다. 하지만 괜찮다. 난 이번에 모든 것에 대해 괜찮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난 정말 실망했고 바로잡기로 결정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의 유효 슈팅이 4개에 불과했던 점에 대해선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지만, 축구는 통제하려고 하고 원하는 방식대로 플레이하려고 하는 경기다. 하지만 오늘처럼 실점하고 지속적으로 세트피스 수비가 안 될 때, 특히 본머스 같은 팀들이 원하는 대로 역습 플레이를 하도록 기회를 내주게 된다. 상대가 내려앉을 수 있다. 이것이 다시 일어나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본머스에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충격 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