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종민이 내년 2월 결혼을 앞두고 다양한 고민을 공개했다.
4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11살 연하 여자친구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주기 위해 요리 수업에 나선 '예비신랑' 김종민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김종민은 "여자친구를 위해 해주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직접 생일상 차려주기’를 해보겠다고 선언, 김가연과 심진화를 찾았다.
우선 김종민은 여지친구에 대한 이야기부터 결혼 관련 주제에 대해 심층 대화를 나눴다.
김종민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여자친구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궁금한 게 있는데, 결혼할 때 집은 몇 평을 가야하는지. 자가, 전세, 살던 집에서 합가 중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라고 고민 상담을 했다.
이에 김가연은 “굳이 처음부터 ‘자가’일 필요는 없다. 신혼이니까 둘만의 공간은 좁을수록 좋다”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심진화 역시 “제일 중요한 건 경제권”이라며 서로의 다름을 잘 절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건 좀 예민한 문제"라며 걱정을 표했고, 심진화는 "안 해줄 모양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종민은 웃으며 "내 돈!"을 외치다가 "만약에 합쳤는데 돈 가지고 도망가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은 안 해봤냐"고 솔직히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이러한 김종민의 걱정에 대해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첨언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경제권 이야기를 한 적 있다며 "여러 조언을 들었는데 오늘 마음이 정해진다. 마음만큼은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에서 통장도 하나라는 쪽으로 쏠렸다"고 경제권을 합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종민은 “얼마 전 여자친구가 제 생일상을 차려줬다”고 자랑하며 “저도 여자친구의 생일상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요리를 못 한다”고 고백했다. 김종민의 따뜻한 마음에 두 사람은 박수를 보낸 뒤, 황태 미역국과 명란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좌충우돌 끝 김종민과 김가연은 명란 계란말이를 만들었고, 자신감이 차오른 김종민은 “앞으로 매년 미역국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심진화는 “혹시 나중에 2세가 태어나면, 누굴 닮았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눈은 나, 코는 여자친구, 머리도 무조건 여자친구”라고 답했다.
심진화는 “여자친구도 예쁘던데, 본인 외모에 되게 자신감이 있나 봐”라며 놀렸고, 김종민은 “과거 댄서로 활동할 때, (잘생겨서 인기가) 장난 아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나를 닮으면) 느낌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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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