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타들이 가상 연애 프로그램의 시초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언급하며 추억을 회상해 이목을 모았다.
3일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윤세아와 솔비가 만나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아와 솔비는 과거 MBC 예능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공통점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윤세아는 당시 남편 줄리엔강을 이야기했고, 솔비 또한 앤디를 떠올렸다.
윤세아는 "둘 다 결혼해서 너무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줄리엔강과 2012년부터 6개월간 가상부부로 지냈다. 이후 줄리엔강은 지난 5월 피트니스 모델 겸 유튜버 제이제이와 결혼했다. 한 방송을 통해 윤세아는 줄리엔강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솔비는 2008년 앤디와 약 7개월간 가상부부로 지냈다. 앤디는 지난 2022년 아나운서 이은주와 결혼했다.
솔비는 "우연히 앤디 오빠와 와이프 분을 마주친 적이 있다. 와이프 분이 '저 앤디 오빠 현 와이프에요'라고 하더라"라며 일화를 전했다.
솔비는 비즈니스 커플이었냐는 물음에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 진정성 있게 임했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를 보던 MC 황정음은 자신 또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었다며 추억을 공유했다. 황정음은 실제 연인이었던 김용준과 2009년 가상부부로 합류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사귄 지 9년 만인 2015년 이별했고, 황정음은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지난 2월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황정음은 '우결'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하다 보면 정들고 설렐 때가 있는데, 그런 게 재미있다"고 했다. '우결' PD는 신동엽 아내 선혜윤 PD. 신동엽은 "나도 모르게 (황)정음이를 쳐다봤다. 워낙 또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가지고 하니까"라고 말을 더했다.
황정음은 "저는 진짜 열렬히 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지나간 것은 돌아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세아, 솔비, 황정음, 한선화 모두 '우결' 마지막 촬영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들이 촬영을 진심으로 대했다는 것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가상 연애 프로그램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들이 시간이 흘러 과거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SBS Plus·E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