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허이재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지대한은 이날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재개봉을 맞아 진행한 무대인사 당시 이야기를 공개했다.
18년 만에 재개봉한 '해바라기'에 출연 배우 김래원, 한정수, 허이재, 김해숙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한다.
특히 허이재는 2021년 유부남 배우의 잠자리 요구 일화를 폭로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끈다.
'해바라기' 속에서 허이재의 엄마였던 김해숙은 "허이재다"라는 소개에도 가만히 그를 응시하다가 "너 이재야? 어머 이재야"라고 놀라워하며 "나는 너 아닌 줄 알았어"라며 반갑게 포옹했다.
단체 사진과 무대 인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허이재는 2014년 SBS '당신은 선물' 이후 연기 활동을 멈췄으며, 공식석상에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확 달라진 허이재의 분위기에 네티즌은 "오랜만에 얼굴 보니 반갑네", "그간 활동이 없어서 새롭게 느껴진다", "새로운 모습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허이재는 2021년 유튜브 '웨이랜드'에 출연해 유부남 배우 때문에 은퇴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허이재는 쉬는 날에도 자신에게 연락을 해온 남배우를 언급하며 촬영장에서 욕설을 듣고 살았다며 "감독님이 나를 불러서 '걔가 어느 날부터 너에게 욕하고 감정신 있을 때마다 방해하고 괴롭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셨다. 모르겠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네가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무섭게라도 너를 넘어 뜨리려고 한 것 같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 배우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목소리가 거짓말처럼 부드러워지면서 '이재야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뭐라 하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노력하겠다고 했더니 '근데 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 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 같이 자야 돼'라고 했다"며 남배우의 충격 발언을 언급해 대중을 분노케 했다.
웨이 또한 "너무 충격이다. 저는 그분을 좋아했었다"라며 충격을 표해 많은 추측을 자아냈다.
실명 추측에 허이재는 당시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심경을 추가로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병진이형, 웨이랜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