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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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에픽하이 유통기한 지났다… 아침에 눈 뜨면 두려워" (짠한형)

기사입력 2024.12.03 05: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타블로가 오랜기간 에픽하이로 활동하며 겪고 있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2일 신동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에픽하이 {짠한형} EP. 70 힙합계의 랜섬웨어 N픽하이! 살릴 수 있는 것만 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술을 마시며 점점 분위기가 익어가는 자리에서 신동엽은 "지금 제일 오래 한 힙합 쪽이 누구냐"고 물었다.

타블로는 "저희 말고는 다이나믹 듀오밖에 없다. 가수는 오랫동안 하기 힘드니까 매일마다 생각하면 두렵다"며 "사실 저희 이미 약간 유통기한 지나서 너무 오랫동안 안 상하고 있는 셈이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타블로는 "5년만 돼도 힘든데 21년이 됐다. 정말 날마다 아침에 딱 눈 뜨고 좀 두렵다. '올해까지는 괜찮은데 내년에는 괜찮을까?' 이게 반복이다"고 고백하며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오는데 따른 심리적인 압박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타블로가 무거운 이야기를 꺼낸 가운데, 이호철은 "그런 거치고는 곧 콘서트 하시죠?"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타블로는 "이런 얘기 하다가"며 헛웃음을 터뜨렸고, 투컷은 "타이밍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투컷은 "12월 20일, 21일, 22일 콘서트 때까지는 적어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에픽하이의 콘서트 홍보를 하더니 "됐다. 가자"며 벌떡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짠한형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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