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데렐라 게임' 최상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 이현경 감독이 참석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젊은 나이에 회사를 업계 2위까지 끌어올려 사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혜성그룹 산하 혜성투어의 사장 황진구 역을 맡은 최상은 2022년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후 2년 만에 새작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각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면서 다양한 도전과 시련을 만난다. 그걸 극복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느좋남'(느낌 좋은 남자)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최신 유행어엔 '느좋'에 대한 의미를 아는 배우들이 거의 없어 MC를 맡은 이윤정 아나운서는 "배우분들이 '느좋남'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설명 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상은 "느낌 좋은 남자라는 뜻이다. 느낌 좋은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고, 그제야 뒤늦게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최상과 함께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혜옥은 "배우로서 얼굴에 시건방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근데 호흡을 맞춰보니 너무 정겹고 살갑더라. 띠도 맞더라. 호랑이 띠에 개 띠라 너무 잘 맞는다. 현재까지 2~3번 촬영을 같이 했는데 너무 재밌고 잘한다. 진짜 아들도 그렇게 못한다. 보기보다 살갑고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어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런게 기특하고 예쁘다. 사랑이 뿜뿜"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윤정 아나운서가 "신여진(나영희 분) 회장님도 두 번째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엄마가 더 엄마로 생각이 되시냐"고 묻자 "이런건 답변을 잘못하면 큰일난다. 두 분의 사랑의 크기를 비교하는 건 쉽지 않고 두 분 다 저의 소중한 어머니"라고 답했다.
한편, '신데렐라 게임'은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