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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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임지연, 노비 억울한 죽음 밝히려 ♥추영우와 달콤한 꿈 포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2.02 06: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손나은의 꿈을 대신 이루기로 결심했다.

1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2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가 옥태영(손나은)의 신분으로 살게 된 가운데 송서인(추영우)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씨부인(김미숙)은 구덕이가 옥태영(손나은)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손녀로 살게 했다. 구덕이는 2년 동안 정체를 들키지 않고 옥태영의 신분으로 살았다.

그 사이 전기수가 된 송서인은 천승휘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했고, 구덕이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구덕이는 백이(윤서아)의 손에 이끌려 공연을 보게 됐고, 끝내 송서인과 재회했다.



구덕이는 "참으로 이기적이십니다. 제가 도망쳐서 숨어살 걸 아시면서 이렇게 책으로 제 사연을 쓰고 공연까지 하시면서 찾아다니면 제가 위험하게 될 거란 생각은 안 하셨습니까?"라며 화를 냈고, 송서인은 끝내 "너는 내가 조금도 궁금하지가 않았겠어. 내가 반갑지도 않았겠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구덕이는 "반가웠습니다. 도련님은 예술성이 너무 뛰어나서 감탄도 했습니다. 도련님께서 사람들의 시름을 잊게 하는 훌륭한 전기수가 되셔서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도련님도 저도 잘 살고 있는 거 알았으니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며 털어놨다.

또 송서인은 "나랑 떠나자. 내가 널 지켜주마. 나는 조선팔도를 누비니 너희 아버지도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자꾸나. 이게 네 꿈이라 하지 않았느냐"라며 고백했다.

송서인은 "만일 우리가 같은 신분으로 만나서 별 탈 없이 혼례 해서 한 지붕 아래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며 궁금해했고, 구덕이는 "저는 바가지를 긁을 것이고 도련님은 게으름을 피우시겠지요"라며 상상했다.

송서인은 "상상만 해도 참으로 달콤하고 참으로 슬프다"라며 못박았고, 구덕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입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송서인은 "나는 네가 너로 살길 바란다. 쓰개치마를 쓰고 영원히 숨어사는 것은 너답지 않아. 내일 떠날 것이야. 여각에서 기다리마"라며 제안했다.



집으로 돌아간 구덕이는 백이의 시신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고, 백이가 양반집 아들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구덕이는 송서인을 찾아갔고, "도련님이 연모하였던 구덕이는 아버지와 바닷가에서 살고 싶던 구덕이는 2년 전 주막에서 불에 타 죽었습니다. 아씨 대신 얻은 삶을 구덕이가 살 순 없습니다. 허니 제가 이루어야 할 꿈은 제 꿈이 아니라 아씨의 꿈이지요"라며 선언했다. 송서인은 "그래. 이제야 너답다"라며 이해했다.

특히 구덕이는 양반들 앞에서 쓰개치마를 벗었고, 재수사가 시작되도록 만들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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