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가 주지훈의 취임식 준비를 하겠다고 나섰다.
30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3회에서는 윤지원(정유미 분)이 석지원(주지훈)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은 "그런 눈으로도 좀 보지 마세요"라며 쏘아붙였고, 석지원은 "무슨 눈이요?"라며 물었다. 윤지원은 "내가 이사장님한테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상처받은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요. 나야말로 그쪽 덕분에 허구한 날 학교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고 공과 사 구분 못하는 사람 취급받아도 참고 있으니까"라며 털어놨다.
윤지원은 "취임식 준비하죠. 할게요. 학교 시다바리 경력 차고 넘치는 제가 아주 잘 진행해 볼게요, 까짓것"라며 큰소리쳤고, 석지원은 "여기서 그 빌어먹을 취임식 얘기가 왜 나옵니까, 또?"라며 발끈했다.
윤지원은 "보여주려고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닌데 집안끼리 악연 운운하는 것도 솔직히 우습잖아요. 그러니까 이사장님이랑 껄끄러울 것도 없고 더럽고 치사해도 월급 주는 학교 시키는 일 착실히 하면서 열심히 다닐 거고요. 죽기보다 싫어도 그쪽 얼굴 봐야 하면 볼 거고 그렇게 나는 그쪽이랑 상관없이 잘 산다는 거 보여주려고요. 됐어요?"라며 독설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