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트렁크'로 서현진과 독특한 로맨스를 펼친 공유가 과거 작품에서 인연을 맺은 채정안, 유인나와 연이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오늘(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공유와 서현진은 '기간제 부부'라는 설정으로 호흡한다.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한정원' 역을 맡은 공유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무엇보다 좋아했던 '오해영'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같았다"며 서현진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는가 하면 말하지 않고도 생각이 통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2016년 드라마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로맨스로 돌아온 공유와 서현진의 조합, 두 '로맨스 장인'들의 만남에 큰 기대가 모인 상황이다. 그러나 서현진과 부부 케미를 뽐내야 할 공유가 다른 여배우들과도 로맨스를 형성해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유인나의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다시 만난 도깨비 남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공유가 등장하자 유인나는 "저의 든든한 오라버니"라며 반가워했다.
공유는 "다른 채널들을 뒤로 하고 인나 씨를 안 본 지 오래돼서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고, 유인나는 "공유 씨 팬분들이 많겠지만 지난 48시간 동안 공유 생각 나보다 많이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며 여전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공유는 "저 좋아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유인나는 "48시간 동안 저는 사랑에 빠졌다. 오늘 그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받아쳐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10월 채정안의 유튜브에 출연한 공유는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 때를 떠올리며 "누나가 그때 진짜 예뻤다. 누구나 다 안다. 채정안의 리즈 시절"이라며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다. 진짜 첫사랑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채정안이 공유와의 재회에 어울리는 장르를 상상하자, 공유는 "사랑하는 사이로 해? 나는 할 수 있다"면서 "참으면 된다. 촬영 때 말고는 안 만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유는 "아니면 아예 가볍게 로코 같은 거? 누나가 잘할 것 같다. 60살 쯤 만날까? 실버타운 배경으로"라고 덧붙여 로맨스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각 유튜브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