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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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걸 놓쳐?"…SON 빅찬스미스에 '대충격'→토트넘 레전드 GK "믿을 수 없는 실수" 경악

기사입력 2024.11.29 17:24 / 기사수정 2024.11.29 17:24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자 전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폴 로빈슨이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로마 센터백 마츠 훔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페 사르에게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경기장 내 모니터를 통한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 낮은 곳을 향해 득점에 성공했다. 모처럼 골맛을 본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반 은디카에게 헤더 골을 허용해 스코어 1-1이 됐다. 전반 34분 브레넌 존슨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훔멜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3승1무1패, 승점 10으로 9위에 위치했다. 로마는 1승3무1패, 승점 6으로 21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부터는 1위부터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 16개팀 중에서 나머지 8팀을 가린다. 토트넘이 승리했다면 최대 4위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비기면서 토너먼트 직행 순위권에 안착하진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7분을 소화하는 동안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으나 팀이 비기면서 빛이 바랬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에게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면서 "손흥민은 경기 초반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라며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골대 때린 후 흐른 공을 골대 밖으로 넘겼다. 때때로 위협적이긴 했으나 아직 완전한 리듬은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매체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골대 위로 날린 장면을 지적했다.

토트넘이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3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는데,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페널티 중앙 쪽으로 흘렀다.

이때 손흥민이 빠르게 달려와 세컨볼을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곧바로 얼굴을 쓸어내렸고, 토트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머리를 감싸 쥐었다.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도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로빈슨은 손흥민이 슈팅을 골대 위로 날린 후 "손흥민의 믿을 수 없는 실수이다. 골대까지 7야드(6.4m) 떨어진 곳에서 슈팅을 날렸는데, 공은 골대 위로 높이 날아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이를 어떻게 놓쳤는지 모르겠다"라며 골 결정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손흥민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놓쳤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

만약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추가골로 이어졌다면 로마전은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았다. 다름 아닌 손흥민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자 그의 결정력에 의심을 품는 이들이 나타났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한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쏘니는 골을 넣었지만 올시즌 득점이 4골에 불과하다. 지금 골문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게 공평할까?"라고 질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질문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감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쏘니는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고,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는 오늘 밤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고 성공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가 거의 10년 동안 꾸준히 해 왔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는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라며 "그가 지금은 완전한 체력을 되찾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는 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난 오늘 밤 쏘니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세 번이나 골대를 강타했고, 두 번은 골라인을 넘어갔다. 난 여전히 조금 더 침착했다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을 몇 가지 경우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 손흥민만 득점 찬스를 놓친 게 아니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프리킥도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35분 도미닉 솔랑케의 헤더 슈팅도 골대를 때리면서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대 위로 슈팅을 날려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놓친 장면은 분명 아쉬웠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기에, 손흥민의 결정력만 지적하는 건 공평하지 못하다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이다.

또 손흥민이 이날 더 긴 시간을 뛰었다면 다른 결과를 만들었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면서 그의 몸 상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을 입어 3경기를 결장했는데, 복귀전을 치른 후 통증이 재발해 다시 3경기를 빠졌다.

올시즌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손흥민의 존재가 필수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풀타임 소화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그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만큼 손흥민도 조만간 이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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