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올해를 한 달 남겨두고 마지막 주말대전이 이뤄진다.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 연말연시에 미소지을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0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첫 방송된다. 배우 임지연이 금토드라마, 토일드라마 등 피 튀기는 안방극장 주말대전에 출격하는 것.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임지연은 노비부터 아씨까지 다양한 신분을 소화하며 열연을 이어간다. 조선 제일의 재주꾼이자 신분을 속인 가짜 옥태영으로 살고 있는 도망친 노비로 분한다.
현재 SBS에서는 김남길 주연의 '열혈사제2'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고, MBC는 유연석을 내세워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열혈사제2'는 시리즈물로 고정팬층이 탄탄한 가운데, 무려 12.8%의 시청률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거전' 또한 심상치않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오를 정도. 총 31개 국가/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임지연이 '옥씨부인전'을 통해 주말대전에 출격한다. 임지연은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격지심을 고백하며 작품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스스로 저만의 자격지심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사극을 배제해왔는데 우연히 대본을 읽게 되었고 사극 잘 할수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용기를 내기에 충분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부담감에 대해 "타이틀롤이고 제가 '옥씨부인전'에 옥씨 부인이다 보니까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면서 "저 한 번만 믿어달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인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진심을 보였다.
임지연은 "사극에 대한 목마름이 강렬했기 때문에 감독님, 하늘이 주신 기회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타이틀롤이라 그만큼 더 소중해지면서 그 욕심과 그런 게 더 커졌던 것 같다"고도 했다.
진혁 감독은 "여자 주인공은 임지연 아니면 접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밝힌 바 있을 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높은 시청률로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열혈사제2'와, 높은 화제성으로 이후 시청률에 기대감이 모이는 '지거전' 사이에서 임지연이 사극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마지막 주말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모인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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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