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자유연애주의라고 밝힌 조영남이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고 밝혔다.
29일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는 가수이자 화가,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조영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영남은 버킷리스트에 대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자유연애 주의라서 여자친구에 대한 것은 항상 열려있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버킷리스트의 일종 아니냐"고 말하자, 조영남은 "새로운 사랑을 원한다. 그걸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욕먹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세는 조영남이 80세인 것을 언급하며 무엇을 이루고 싶냐고 물었다. 조영남은 "잘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사랑 다운 사랑. 통곡을 해본 적이 없다. 평생"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자고 뭐고 어떤 일로 간에 통곡을 해본 적이 없다. 엄마 돌아가실 때도 , 아빠 돌아가실떄도 눈물이 안 나온다. 영화 볼 땐 또 눈물이 흐른다"고 했다.
이문세는 이에 "사랑이랑 무슨 관련이 있냐. 사랑의 깊이가 덜했기 때문에?"라고 물었다.
조영남은 "그렇다. 어떤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안 해봐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 통곡할 수 있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조영남의 외도로 인해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 백은실과 재혼한 뒤 딸을 입양했으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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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