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남궁옥분이 최전성기 시절 출연료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가수 남궁옥분가 원미연이 합류했다.
이날 사선가에는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가요계를 주름잡던 남궁옥분이 찾아왔다.
남궁옥분은 한옥에서 10년 이상 살았으며 한옥을 좋아해 북촌한옥마을을 수없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많은 짐을 갖고 온 남궁옥분은 큰 다과상과 다과 접시, 추울까 봐 전기장판까지 챙겨오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궁옥분은 "급하게 있는 것 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거 (가져왔다)"며 "방 하나를 다도 전용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다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선물까지 챙겨온 남궁옥분에 감동받은 박원숙은 "너 같은 애는 한 300년 살아서 이런 좋은 거를 다 나누고 알려줘서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것 같다"고 칭찬했고, 남궁옥분은 "오래 못 산다. 미인 박명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수에서 원미연을 만난 후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네 사람은 최전성기 때 수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궁옥분은 "난 세금으로 최불암 선생님 다음으로 2등 해봤다"며 "1983년도에 CF할 때 300만원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혜은이는 "내가 1977년도 광고할 때 1000만 원을 받았다"고 말하더니 "당시 아파트 몇 채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고 한 편에 아파트가 2채 값에 원미연이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당시 살았던 아파트를 언급한 혜은이는 “(전남편 때문에) 1억 원에 뺏겼다”며 발끈하더니 "지금 시세로 40-50억원이다"고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사진=KBS2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