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남, 조혜진 기자) 가수 규현이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규현의 첫 정규앨범 '컬러스(COLORS)' 발매 기념 음감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됐다.
'컬러스'는 지난 2014년 솔로 데뷔한 규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앨범의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 '컬러스'는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을 의미한다.
데뷔 10년 만의 첫 정규가 갖는 의미가 클 법도 하지만, 이날 규현은 "저는 딱히 정규앨범을 낼 욕심이 없다. 요즘은 곡을 많이 내도 빠르게 소비되고 지나가 노래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있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번 정규는 "회사의 권유로 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이게 애매하다. 늘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5개 정도의 앨범인데 7곡이다. 근데 8곡부터는 정규앨범이라더라.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규현은 "이번에 정규를 해보니까 내면서 텍스트적으로 '정규' 이게 느낌이 있어서 앞으로 또 낼 수 있으면 내보겠다"고 또 '정규'로 찾아올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한편, 규현이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1집 '컬러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