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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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에 진심" 김영철, 첫 무대에 방출 위기 '서운함 폭발' (현역가왕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1.27 0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현역가왕2' 김영철이 트로트 가수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기 위한 도전에 나섰지만 첫 무대부터 위기에 놓였다. 

26일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자체평가전이 진행된 가운데, 김영철이 무대에 올랐다. 

김영철은 "트로트에 진심 女하면 린이 있고, 진심 男하면 김영철이 있다. 현역 8년차 가수 김영철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김영철은 '따르릉' '안되나용' 등 히트곡을 자랑한 뒤, "제가 행사를 가면 가수가 아닌 MC로 섭외해서 잠깐 '따르릉' 등장송으로 불러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현역가왕2' 참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까지는 많이 업됐는데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누구나 상상해보지 않나. 결승을 떠나서 창피하지 않게 3, 4라운드까지 가도 좋겠다 했는데 너무 대단해서 예선도 통과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는 말로 긴장감을 내비쳤다. 



김영철은 자신의 히트곡인 '따르릉'을 선곡했다. 특유의 콧소리 매력과 흥겨운 댄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영철의 노래에 맞춰 모두 신나게 춤은 췄지만 버튼은 누르지 않았고, 결국 '16점'에 그치고 말았다. 

김영철은 처참한 결과에 충격받은 듯 "잊지 않겠다. 결혼식에 누가 안 온지 아는 것처럼 다 보인다"며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MC 신동엽은 김영철에게 "좀 웃어라"고 요구했고, 김영철은 "재밌게 하고 싶은데 자꾸 내 앞에 16점이 보인다"며 속상한 마음을 쏟아냈다. 

이때 박구윤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16점이 최하점이 아니라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응원하며 "다음에 변신하는 모습이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못 볼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말이냐"고 몰아갔고, 김영철은 "분위기가 왜 탈락자 인터뷰 같냐"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총 4명이 방출되는 가운데, 김영철은 '16점'으로 방출 후보에 오르게 됐다. 다른 참가자들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던 김영철은 이후 의도적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특히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우승 후보 신승태 무대에도 버튼을 누르지 않아 32점으로 '올인정' 결과를 만들지 못하게 해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여기서 반전은 신승태가 김영철의 무대에 버튼을 눌렀다는 것. 김영철은 고개를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인 채 어쩔 줄 몰라 했다. 

방송 마지막까지 김영철이 최저점을 얻으며 방출 위기에 놓인 상황. 과연 김영철은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면서 다음주 '현역가왕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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