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이승철이 좋은 남편 코스프레가 힘들다며 농담을 던졌다.
25일 신동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이승철 {짠한형} EP. 69 "앉아봐라. 이제부터 ㅈㄴ 쩌는 얘기를 들려줄 테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이승철은 등장하자마자 개그맨 정호철에 외투를 넘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동엽이 "슈퍼스타 병이 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옷을 왜 넘기냐. 호철이는 왜 받아드냐"라며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나 예전엔 조용필 형 담배 피울 때 옆에서 재떨이 들고 서 있었다"라고 받아쳤다.
자리에 앉은 뒤, 신동엽은 이승철에 "요즘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코스프레 하느라 힘들겠다"라며 장난스럽게 근황을 물었다. 이에 이승철은 "사람 안 변해. 힘들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가 요즘 '신랑수업' 교장 하고 있잖아. 아주 힘들어"라며 토로했다.
정호철이 "그거 보고 이제 아내들이 남편을 보여준다. 남편은 이렇게 해야한다고"라고 하자 이승철은 "젊은 친구들은 불편해하더라고. 진짜 이렇게 살아야 되냐고 묻는다. 지레 겁먹는 친구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나이 든 사람한테 보여주면 '아이고, 이승철이 옛날에 어떻게 놀았는지 모르지? 나도 그렇게 놀았으면 지금 잘한다'라고 할 거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짠한형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