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류수영이 250명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속초 닭강정' 만들기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사랑꾼' 이상우와 '어남선생' 류수영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주에 이어 한국어 마을에 머무르고 있던 류수영과 스태프들은 “집에 가고 싶다. 엄마 보고싶다”라고 토로했다. 류수영은 “혼자 하면 답도 없다. 같이 해야 퇴근할 수 있다”며 카메라 감독에게도 일을 시키며 심상치 않은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일고보니 이날 낮 한국어 마을 선생님인 다프나 주르가 그에게 다음날 푸드 부스 운영을 제안한 것. 무려 250명 방문 예정이라는 말에 표창원은 “어제 학생들은 100명 정도밖에 안 됐지 않냐. 두 배 이상이다”라며 염려를 표했다.
해당 푸드 부스는 한국어 마을에서 K푸드를 홍보하는 행사로 학생과 일반인 손님 250명이 올 예정. 패널들은 “한국인도 아닌 외국인에게 한식을 먹여야 하는 거다. 심지어 바로 다음날이다. 류수영 씨도 머릿속이 복잡하실 것 같다”라면서도 그가 만들어 낼 메뉴에 관심을 모았다.
류수영은 “처음에는 떡이 있길래 떡볶이를 생각했다. 그런데 상자를 뒤져보니 고기가 있더라”며 고기 메뉴로 전환했다. 순살 닭다리가 있다는 말에 이찬원은 “닭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지 않냐”라며 안도했다.
이어 류수영은 “물엿도 있고 양념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다”라며 “속초에 가면 꼭 사오는 바로 그 메뉴 닭강정을 만들 예정이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닭강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메뉴를 선정했다.
류수영은 “닭강정은 튀기고 나서 양념 묻히고 식힌 후에 먹으면 더 맛있어서 축제 요리로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시피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황에 제작진까지 투입시켜 치킨 무부터 만들기에 나섰다.
붐이 치킨 무 만들기에 여념없는 류수영 일행에 “저분은 미국까지 가서 치킨무 만들고 계신 거다”라고 하자 류수영은 “그래도 있는 거랑 없는 게 확실히 차이 나지 않냐”며 열의를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