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내 아이스링크를 설치, 팬들이 스케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Winterland; Adieu! Eagles Park(윈터랜드, 아듀! 이글스파크)’ 행사를 개최한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의 마지막 이벤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 아이스링크를 만든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내 아이스링크를 설치, 팬들이 스케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Winterland; Adieu! Eagles Park(윈터랜드, 아듀! 이글스파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용이 마무리 된 한화이글스의 홈 구장을 팬 분들께 돌려드린다'는 의미로, 기존 팬 행사인 독수리한마당 행사를 대신해 마련했다.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만원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평일인 29일과 12월 2, 3일은 3타임, 주말인 11월 30일과 12월 1일은 4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 타임 당 사전 모집된 최대 200명의 팬들이 이글스 파크 외야에 설치된 가로 40m, 세로 25m의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또 평일 각 마지막 회차에는 한화이글스 선수들도 함께 참가해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링크 주변에는 포토존 및 푸드트럭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한 모든 팬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예매방법 및 부대 행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만원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그동안 한화 이글스와 함께 했던 우리의 홈 구장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만큼 팬과 선수들이 현 구장에서 마지막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신축 구장에서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단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 9월 29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1964년 개장해 61년을 함께했던 한밭야구장, 이글스파크와 이별하고 2025시즌부터 신축구장으로 둥지를 옮긴다. 한화는 이글스파크에서 2213경기를 치러 1067승, 41무, 1105패를 기록했다.
앞서 신규 유니폼 4종을 공개하기도 한 한화는 "2025년 한화 이글스는 창단 40주년을 맞아 신규 BI 및 신축구장 런칭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화 이글스의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NC가 7: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대전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해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