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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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NEW 사직구장' 진짜 볼 수 있나, 믿어도 되나?…부산시 "개방형으로 2031년 개장"

기사입력 2024.11.20 19:16 / 기사수정 2024.11.20 20:15

부산시가 20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산시에서 공개된 기본계획 틀 안에서 2만1000석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엑스포츠뉴스DB
부산시가 20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산시에서 공개된 기본계획 틀 안에서 2만1000석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번에는 '진짜' 부산에 신축구장이 들어서게 될까.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신축구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종합운동장은 스포츠문화 단지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사직야구장을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 위치에 건립하기로 했다. 개방형 구장으로, 전체 면적은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사직야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부산시가 20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산시에서 공개된 기본계획 틀 안에서 2만1000석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엑스포츠뉴스DB
부산시가 20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산시에서 공개된 기본계획 틀 안에서 2만1000석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엑스포츠뉴스DB


돔구장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박형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돔구장도 검토했으나 건축비가 1조원이 투입되는 등 합리적이지 않아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롯데 측 의견도 같았다"고 말했다. 결국 비용 문제가 돔구장 건립에 걸림돌이 됐다.

개방형 사직야구장 건립비는 땅값과 공사비 등을 합쳐 3262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사 자재비 등이 상승해 지난해 계획했던 건립비보다 1000억원 늘어났다.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비 중 국비 300억원 정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투시도.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되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투시도.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되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


한편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되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야구장 내외부에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좌석 배치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 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팝업 스토어, 어린이, 청소년 스포츠 복합체험 공간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야구장 임시 사용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사직야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시와 롯데 측이 7대3의 비율로 부담하고,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한다.

부산시가 20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산시에서 공개된 기본계획 틀 안에서 2만1000석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엑스포츠뉴스DB
부산시가 20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위치에 2031년 개방형 야구장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산시에서 공개된 기본계획 틀 안에서 2만1000석 좌석을 갖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엑스포츠뉴스DB


또한 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을 재배치하고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보조경기장은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산책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박형준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부산시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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