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채수빈이 미션 실패에 미안해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채수빈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런닝맨' 이후 8년만에 다시 만나는 채수빈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채수빈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 낯을 많이 가리고, 예능이 어렵더라"면서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를 전했다.
채수빈의 걱정에 유재석은 "예능을 자꾸 해야한다. 안 하니까 어려운 거다. 나도 낯을 많이 가린다"고 공감하면서 "지금도 불편하냐"고 물었다. 이에 채수빈은 "편하지는 않다"고 수줍어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채수빈은 자신의 언니를 언급하면서 "언니가 결혼을 했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난 후에 결혼식을 했다. 아기가 계속 울어서 제가 눈물을 흘릴 정신이 없었다"면서 웃었다.
유재석은 채수빈에게 취미가 뭐냐고 물었고, 채수빈은 "그냥 누워있는다. 누워서 충전을 한다. 누워서 시리얼을 먹으면서 힐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러고보니 '주토피아' 속 나무늘보를 닮았다"고 했고, 채수빈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집에서 그냥 누워있다"고 다시 한 번 말해 웃음을 줬다.
이들은 '틈 주인'을 만나러 이동했다. 세 사람은 '궁 덕후' 틈 주인을 위한 갓 선물을 걸고 도전을 시작했다. 세 명의 배우 사진을 보고, 이들이 출연한 사극 작품의 제목을 맞추면 되는 게임이었다.
세 사람은 계속해서 한 두개씩 틀리면서 실패를 거듭했고, 순식간에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
마지막 문제에서 가장 구멍이었던 유연석이 제일 먼저 맞추고, 유재석까지 통과했다. 채수빈만 맞히면 되는 상황 속 채수빈은 오답을 외쳐 결국 미션 실패로 마무리됐다.
대역죄인이 된 세 사람은 틈 주인에게 '틈만나면' 기념 티셔츠를 선물하고 씁쓸하게 돌아섰다.
다음 틈 주인을 만나기까지 2시간의 여유가 있던 상황에서 유재석은 점심 메뉴를 물었고, 이에 채수빈은 "저는 먹을 자격이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채수빈의 말에 유재석은 "첫번째 미션을 말아먹었으니 국밥 어떠냐"면서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