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송지효가 파마 머리를 하며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지석진에 지적 당했다.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멤버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신뢰할 결심' 레이스로 꾸며진다. 이날 게스트로는 지예은의 절친 주현영이 출격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송지효의 파마 머리를 보던 유재석은 "언더테이커 느낌"라고 장난스레 말했고, 지석진은 "숍 안 갔다 온 거지?"라고 물었다. 숍을 갔다 왔다는 송지효의 대답에 지석진은 "왜 가. 그 머리할 거를"하며 돌직구를 날렸다.
너무하다는 멤버들의 반응에 지석진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머리 감고 털면 그 머리 아니냐"고 꿋꿋하게 디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스트로 주현영이 등장한 가운데, 유재석은 지예은의 머리를 보며 "지예은 머리에 새똥 묻었다"고 말했고, 지예은은 "어디!"하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 모습을 보던 김종국은 "쟤도 진짜 못났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연예인이 새똥 맞은 거 처음 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주현영이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지석진이 올해 초 5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 방송을 했던 장소였다. 지석진이 멤버들을 위해 점심 요리를 만들기 위해 보조 셰프로 주현영, 송지효, 지예은, 양세찬을 골랐다.
보조 셰프 리스트를 보던 유재석은 "역시 컨트롤하기 편한 쪽으로 골랐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시간이라는 고정된 시간 안에 요리가 완성되어야 식사가 가능했지만, 어리숙한 보조 셰프들 덕에 진도가 더디게 흘렀다.
울화통이 터진 지석진은 결국 분노를 표출했고, 지석진이 화를 내면 보조 셰프 1명이 나가야 한다는 룰에 따라 양세찬을 방출했다.
결국 김종국이 대타로 보조 셰프가 되어 대구 손질을 맡았다. 김종국은 "이걸 왜 못하는 거야? 못한다고 하는 거지"라며 불평을 쏟아냈고, 지석진은 "그냥 손질만 해"라고 짧게 말하며 참았던 분노를 표출하더니 손질이 끝나자 "너 그냥 비켜. 나가. 빨리 가"라고 짜증을 내며 김종국을 내쫓았다.
밖으로 나온 김종국은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결혼하면 아내랑 손잡고 이런 데 다니면 좋을 텐데.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미래를 얘기하고"라며 결혼 후 행복한 미래를 상상했다.
사진=SBS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