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4 23:30 / 기사수정 2011.10.04 23:3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명진 기자]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전산 장애로 각종 민원 업무가 2시간가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낮 12시50분쯤 복구됐다. 전산장애가 복구될 때까지 필기와 실기시험 및 운전면허 갱신, 면허증 분실에 따른 재교부 등 각종 민원 기능이 중단돼 사실상 면허시험장 업무 전반이 마비됐다.
면허시험장 측은 수기로 접수해 장내기능과 도로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면허증 재발급은 일단 신고만 받고 추후에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 면허시험장에는 수백 명 이상이 대기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노후한 전산 시스템을 지난달 30일 교체한 뒤 주말까지 시범 운영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4일) 공식으로 가동하고 나서 전국 면허시험장에서 순차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면허시험장 네트워크는 자체 망이어서 외부 해커의 침입은 불가능하다"며 "전산장애 원인을 정밀 분석해 재발 사례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면허시험장 관리 주체인 도로교통공단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운전면허시험 영상 캡처 ⓒ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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