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서진이 여동생의 배달 아르바이트에 잔소리를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여동생 박효정의 배달 아르바이트에 따라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해외 가족여행을 제안하며 반반씩 비용을 대자고 했다.
박서진과 박효정은 여행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지구본을 돌린 뒤 손으로 한 번 짚어봤다. 박효정이 짚은 곳은 런던으로 나왔다.
박효정은 컴퓨터방에서 팝콘을 먹으면서 여행지도 비교해 보고 4인 가족 여행비용을 알아봤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팝콘을 먹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기습 체중 점검에 돌입했다.
박효정은 현재 77kg으로 지난 번 보디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보다 5kg이 증가한 상태였다.
박효정은 박서진의 다이어트 잔소리가 시작되려고 하자 여행비용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알아놨다는 얘기를 했다.
박효정은 헬멧과 가방을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소래포구역 근처로 향했다. 은지원은 "저 속도면 한 건도 못할 것 같다"며 걱정을 했다.
박효정은 배달 호출이 계속 뜨지 않자 배달 주문이 많은 번화가 쪽으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박효정은 인천 논현역 근처에서 콜을 기다리던 중 첫 배달 호출 알림음이 뜨자 바로 움직였다.
박효정은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지만 경로를 이탈,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진땀을 흘렸다.
박효정은 배달 한 건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박서진에게 한 5만 원을 번 것 같다고 거짓말을 했다.
박효정은 "호언장담을 하고 나갔는데 하나밖에 못 했다고 하면 자존심에 스크래치도 나고 오빠가 놀릴지 뻔해서"라고 거짓말한 이유를 전했다.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같이 나가보자고 했다. 박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박효정을 따라나섰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음료 배달을 준비하면서 손이 많이 가게 되자 "집에 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도보로 가능한 거리를 자전거를 끌고 가는가 하면 아파트로 배달을 가서는 세대 호출하는 방법도 모르자 답답해 했다.
박서진은 "시작할 때는 떵떵거리더니 볼수록 일도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고"라며 박효정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잘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했다.
박서진은 박효정이 자기 나름대로는 부모님과의 여행을 위해 열심히 한다는 생각에 기특하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