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결혼해YOU' 조수민과 이이경이 아찔한 첫만남을 가졌다.
16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결혼해YOU'에서는 결혼사기진작팀으로 발령난 정하나(조수민 분)가 섬총각 봉철희(이이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첫만남을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하나의 비혼주의 결심 이유가 공개됐다. 정하나는 3년 전 결혼정보 회사에 커플 매니저였으나, 실적 압박에 무리수를 뒀고 결국 사건이 터졌다. 정하나에게 커플 매칭을 받은 이의 부모는 병원에 찾아온 정하나에게 "어떻게 그런 놈을 소개해 주냐"라며 따졌다.
정하나는 당시를 떠올리며 "남의 결혼은 파투 냈지만 나의 결혼은 잘 이뤄내고 싶었다"라고 속말하며, 그날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그날 내 결혼도 파투가 났다"라며 "결혼이라는 명제에서 벗어나려고 공무원까지 됐는데 다시 남의 결혼을 장려해야 한다니. 일상은 무너졌고 커플 매니저가 됐다"라며 결혼 사기진작 팀에 합류한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정하나는 섬총각 봉철희 결혼시키면 부서이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섬으로 향해 봉철희를 만났다. 그러나 만능일꾼 봉철희가 "배를 사정없이 갈라라. 확실하게 묻어라"라며 음식 관련 이야기를 했으나, 정하나는 "갈라? 뭘 갈라? 조폭인가"라며 그의 정체를 오해했다.
또한 "슈렉 같은 비주얼에 조폭의 분위기를 풍기는 이 남자를 내가 결혼시켜야 한다고?"라며 난감해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