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 씨의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14일 노홍철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일본에 사는 친형 집에 간 노홍철 (글램핑,사우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난 10월의 일상을 담은 노홍철은 10년째 일본에 거주 중인 형을 찾아갔고, 일본의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친형을 소개했다.
노홍철의 2살 차이 친형은 17년 전인 2007년 10월 방송된 '무한도전'의 '환장의 짝꿍' 회차에 출연해 노홍철과 붕어빵 같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으며, 여전히 닮은 얼굴과 목소리를 자랑했다.
만나자마자 동생의 식사부터 챙긴 형은 "오늘 회의가 많았다"며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학교를 옮겼다고.
이를 본 노홍철은 "그 학교 쉽지 않네"라고 걱정을 드러내며 이전 학부 수업과 많이 다른지 질문했고, 형은 "MBA는 완전히 서비스업에 가깝다.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만약 서비스 정신을 챙기지 않으면 수업 지원률이 떨어지거나 소문이 안 좋게 난다고 덧붙여 노홍철을 놀라게 했다.
다음날 식사를 하면서 노홍철은 무려 26년 전 일화를 꺼냈다. 수능을 100일 앞둔 노홍철을 위해 형이 초콜릿을 선물했다고.
이어 노홍철은 원해 형의 꿈이 연극 배우였다고 밝히며 "부모님이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연극은 못하지 않았냐. 그때 형이 '집안에서 기대하는 건 내가 다 할 테니까 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했다"고 말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노홍철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