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개발진은 기존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30주년을 맞아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넥슨은 BT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시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해 유저들에게 오프라인에서 직접 게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 시연 출품작은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총 4종이다.
이중 '프로젝트 오버킬'은 액션 게임 명가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넥슨의 핵심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과 연결돼 있는 '프로젝트 오버킬'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 계승에 더해진 '새로운 맛'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3D 그래픽과 전방향 액션 스타일을 '던전앤파이터' IP에 찰떡같이 적용시켜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4일 오후 '프로젝트 오버킬'의 기자 간담회에 나선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게임을 맡은 이후 많은 변경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윤명진 대표는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다. 중간에 디렉터를 맡게 됐다"며 "게임은 원작처럼 횡스크롤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개발하다보니 기존 방식을 넘어 더욱 많은 방향으로 전투를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오버킬'의 색다른 점은 단연 8방향 전투다. 박정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에서 발전된 전투를 추구하려고 했다"며 "8방향 플레이, 조작 방식에 따라 전방향을 제공한다. 3D 게임이라서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최대한 녹여내면서 '던전앤파이터'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오버킬'이 기존 '던전앤파이터'와 다른 부분은 무엇일까. '던전앤파이터'는 전직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데 '프로젝트 오버킬'은 일단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박정완 디렉터는 "초반 구간의 스킬이 중요한데 전직은 이를 약화시킨다. 이에 전직 시스템의 채용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또한 시간대, 스토리 부분의 차이점이 가장 큰 부분인 것 같다"고 알렸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프로젝트 오버킬'의 모바일 버전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박정완 디렉터는 "'프로젝트 오버킬'은 패드, 모바일, PC로 즐기는 게임이라서 한정된 슬롯을 가지고 이를 교체해 전투를 변화시키는 것을 구상 중이다. 아이템을 통해 스킬이 달라지는 부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