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선후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수능날 봉사를 했던 미담 또한 재조명 되는 중이다.
지난 12일 송재림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SNS 계정 이름은 '긴 여행 시작'으로 변경, 댓글창을 모두 폐쇄한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및 선후배들은 물론, 팬들 또한 큰 슬픔에 빠지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솔비는 13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송재림의 흑백사진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드라마 '환상거탑'에서 호흡을 맞췄다.
유선은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라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이 생전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5월 개봉한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호흡을 맞췄다.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형 노릇 드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라고 덧붙였다. 송재림과 함께 다정하게 셀카를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이렇게 밝은 넌데,…믿기지가 않네……."라고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덧붙이면서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민교 또한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께..."라는 글을 남기며 추모를 이어갔다. 안영미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성규는 "제대로 뵌 적은 없지만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고인이 된 송재림을 그리워하며 애도의 뜻을 표한 동료 선후배들의 추모글이 먹먹함을 더한다.
수능날인 오늘(14일), 송재림의 미담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평소 바이크를 즐겨타던 송재림은 지난 2018년 11월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당시 수험생 수송 바이크 봉사에 임한 바 있다.
그는 선행을 이어가며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냅니다"라며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걸 축하해요"라고 응원을 더했다. 그의 미담까지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이 송재림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송재림의 발인은 14일(오늘) 낮 12시 거행된다.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