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승기, 인플루언서 강민호, 크리에이터 아모띠가 잔나비불로초를 발견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군인팀(이승기, 강민호, 아모띠)이 잔나비불로초로 천연 모기향을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민호는 나무에 붙은 버섯을 보고 "저거 아까 형님이 보여준 그 버섯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승기는 "정글에서 넘어오면서 (핸드폰으로) 생존 영상 이런 게 몇 개 보니까 계속 뜨더라. 알고리즘이. 모기 향을 만드는 영상이 떴다. 나무에 붙은 버섯 큰 걸 썰어서 이렇게 해서 하는 영상이었다. 그걸 민호한테 보여줬다. 나중에 보면 해보자고"라며 털어놨다.
강민호는 버섯을 뜯었고, "버섯 맞다. 버섯 냄새난다"라며 기뻐했다. 군인팀이 찾은 버섯은 잔나비불로초로 밝혀졌다.
강민호는 "말굽버섯이라고 불씨를 옮기거나 향을 피우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버섯이다. 그 말굽버섯이 잘 안 보인다. 마침 생존지에서 주변에 뭐 있는지 정찰을 하다가 딱 한 개 발견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강민호는 부싯돌 가루에 불쏘시개를 섞어 불을 피웠고, 아모띠는 "역시 생존 전문가"라며 칭찬했다. 이승기는 "민호야 이제 오고 있다. 이걸로 모기향을 만들더라"라며 거들었다.
강민호는 잔나비불로초를 얇게 썰어 불판 위에 올렸고, "약간 고기 냄새난다. 버섯이라 그런가"라며 밝혔다. 아모띠는 "진짜. 오징어 굽는 냄새난다"라며 공감했다.
강민호는 "이거 봐라. (불씨가) 안 꺼진다. 진짜 모기향처럼 탄다"라며 기대했고, 이승기는 "이거 하나면 우리 여기서 5일 동안 아무 걱정 없이 잘 수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군인팀, 정글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 피지컬팀(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은 사전 대결을 위해 집결했다. 내레이터 장광은 "본 대결에 앞서 사전 대결을 진행하겠다. 사전 대결의 순위대로 용병 선택권이 주어진다. 용병들 입장해 줘라"라며 전했고, 1라운드에서 탈락한 국가대표팀(박태환, 정대세, 김민지)이 용병으로 등장했다.
김병만은 "우리랑 같이 시작했던 멤버들이 와가지고 되게 반가웠다. 속으로 미안한 감정도 있었는데"라며 털어놨고, 이승기는 "전쟁에서 이기면 그 나라를 취하면서 사람도 다 우리의 자원이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써먹을 데가 있겠다. 써먹을 팀도. 사람이 떨어져서 집에 가는 것보다 부리는 게 낫지 않나"라며 못박았다.
김동현은 "바다에 왔는데 박태환의 수영을 봐야 되지 않을까 했는데 보지도 못하고 가서 아쉬웠는데 와서 기뻤다"라며 반가워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