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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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신' 감독 "'46세' 고수=다비드상…차은우 뛰어넘는 비주얼" [종합]

기사입력 2024.11.11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윤상호 감독이 배우들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 윤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다.

윤상호 감독은 작품에 대해서 "나쁜놈 때려잡는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라면서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처럼 작은 돌멩이같이 평범한 사람이 커다란 바위를 부숴버릴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대본을 보고 연출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우선은 제목만 듣고 연출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어쩌면 저도 몰랐던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직군에 대한 흥미, 이름이 이한신이라고 지어놓으셨는데 현대판 이순신 같았다"며 "신인 작가가 쓴 대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의 힘이 강했다. 처음 공모전 당선작을 보면서도 많은 분들이 단점을 보고 하시지만, 이한신 캐릭터의 힘, 주변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이나믹한 요소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각 배우들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까 다윗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윗이 다비드 아닌가. 고수 씨의 별명이 다비드상인데, 비주얼도 그렇지 않나"라며 "청춘 시절부터 고수 씨를 봤지만 계속 팬이었다. 세월이 흘러서 함께 작품을 하게 됐는데, 요즘 인기가 많은 차 모 배우(차은우)보다 막강의 비주얼을 갖고 있다. 편집실에서 방언 터지듯 '와 정말 잘생겼다'를 외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물음에 고수는 "감독님께서 저를 놀리고 계신 거 같은데, 아침에 거울을 보면 '다 잘 붙어있구나' 한다"고 답했다.



권유리에 대해서 윤 감독은 "유리 씨는 원래부터 팬인데,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다이나믹한 캐릭터 아닌가. 그래서 광수대 형사 역에 유리 씨가 제격이었다"며 "첫 미팅 때 영상을 찍어왔는데, 풍차돌리기를 하더라. 이렇게 연습하고 있다고 해서 '이럴 필요는 없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와 함께 "그녀의 열정이 드라마에 어마어마하게 녹아들어있는데, 우리 작품의 시청률을 위해서는 소시 팬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최화란 역의 백지원을 두고는 '치명적인 배우'라고 밝힌 윤 감독은 "현실에서 만나면 그렇게 참할 수가 없다. 그런데 다 가식인 것 같다. 현장에 오시면 정말 마성을 발휘하신다. 오늘 얌전하게 계셔서 너무 놀랍다"고 폭로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이학주에 대해서는 "여자 제작진 분들이 너무 좋아했다. 정말 많은 경쟁 후보들이 있었는데, 여자분들이 좋아하시더라. 누군지는 이야기 안 하겠지만 여러 여자 제작진 분들이 좋아하셨다"면서 "드라마에서 가장 얄미운 빌런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짠할 때도 있다. 연기를 정말 차지게 잘 하신다"고 귀띔했다.

한편,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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