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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스포르팅 원정서 승리…리그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1.10.03 06:49 / 기사수정 2011.10.03 08: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스포르팅 히혼을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에 위치한 엘 몰리뇨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7라운드 스포르팅과 원정 경기서 아드리아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 2무(승점 14)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리그 4연패를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반면, 스포르팅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1무 5패(승점 1)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3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에릭 아비달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다니엘 알베스로 수비진을 구성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을 공격에 가담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기선을 제압했다. 사비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하게 때린 후 박스 오른쪽에 있던 아드리아누에 흘렀고 아드리아누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각에 터진 선제골로 원정 경기의 부담을 던 바르셀로나는 이후 다양한 공격 패턴을 앞세워 맹공을 펼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과 다른 경기 양상에 다소 고전했다.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거친 플레이로 나선 스포르팅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오프사이드만 남발했고 수비에서도 아비달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도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세이두 케이타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고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C) SPORT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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