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흥행 돌풍을 일으킨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의 극과 극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지난달 막을 내렸다.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사'.
뿐만 아니라 출연 셰프들의 영업장은 불꽃 튀는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이른 새벽부터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방송가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아는 형님'부터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수의 방송이 '흑백요리사' 셰프들 모시기 전쟁을 벌이기도.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과 김도윤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전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이날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출연 후 매장 매출이 3배가 상승했다며 8시 30분부터 웨이팅 줄이 만들어진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불황으로 몇억 원대 적자가 나 부업까지 감행하던 김도윤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후 매출이 상승해 적자를 탈출했다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정지선은 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아 류승룡, 이하늬 등 배우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셀럽 못지않은 일상을 전하기도.
그러나 이와 정반대로 '흑백요리사' 출연 후 과거사에 발목 잡힌 셰프들 또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흑백요리사' 출연했던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의 빚투 논란이 일었다. 이영숙 셰프가 2010년 4월 C씨에게 1억원을 빌렸으나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흑백요리사' TOP3까지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얻은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는 최근 전처 A씨와 양다리를 걸친 B씨로부터 폭로를 당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취업청탁 의혹 및 공금 횡령 논란까지 불거지며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
로비 덕에 미슐랭 레스토랑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B씨와의 양다리 및 잠수이별에 대해서는 "길게 만난 건 아니고 1~2개월 만났다. 이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하여 유비빔은 비빔은 장문의 글을 통해 불법 영업 사실을 뒤늦게 자백,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유비빔의 출연을 예고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그의 촬영분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흑백요리사'의 여운이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출연이 독이 된 셰프와 득이 된 셰프의 정반대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비빔, 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