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조남지대' 남창희가 조세호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남도 논산시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8.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승자 팀 남창희·문세윤·이준이 오리고기로 제조한 볶음밥으로 알찬 점심 식사를 마무리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여행을 떠난 조세호를 대신해 방송인 남창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했고, 딘딘은 "창희 형이 사회 보고 자기 자리 돌아가서 있는데 창희 형 옆에 이거 얘기해도 되나? 기사날 것 같은데"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 남창희의 여자친구를 봤다고 말했다.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힌 남창희는 김종민과 문세윤의 몰이에 "기대는 하셔도 좋은데"라고 말끝을 흐렸고, 문세윤은 남창희의 결혼식을 내년 5월 14일로 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퇴근 벌칙을 걸고 3:3 팀전에 돌입했고, 드라마 제목을 맞혀야 하는 1라운드 '미스터 게임왕'에서는 놀라운 동체시력을 발휘한 유선호의 활약을 앞세워 종민 팀이 승리했다. 분위기를 탄 종민 팀은 이어진 '3:3 알까기'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다음 대결은 드라마 세트장 전체에서 펼치는 '지목 숨바꼭질'이었다. 수비를 선택한 종민 팀은 추격을 뿌리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고, 제한시간 내에 상대 팀 전원을 탈락시켜야 했던 창희 팀은 포위망을 좁히며 김종민과 유선호를 차례로 아웃시켰지만, 결국 딘딘을 잡지 못하면서 또 다시 종민 팀에 승리를 내줬다.
이어 반야사에서 펼쳐진 미션은 드라마 명장면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드라마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였다. 남창희의 활약으로 중반까지 앞서나갔던 창희 팀은 한 문제만 더 맞히면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남은 세 문제를 모조리 종민 팀에게 헌납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코너에 몰린 창희 팀은 돌림판 5칸과 점심 식사가 함께 걸린 '빵야 빵야, 원 숏을 지켜라' 미션을 통해 반전을 노렸고, 그 결과 단 1점 차이로 창희 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연패 끝에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푸짐한 오리주물럭 한 상으로 차려진 승자 밥상에 앉은 창희 팀은 폭풍 먹방을 펼치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내내 연승을 달리다 단 한 번의 패배로 점심 식사를 놓친 종민 팀은 오이와 아스파라거스로 배고픔을 달랬다.
스페셜 게스트 남창희의 활약으로 한층 더 흥미진진한 여행이 펼쳐진 가운데, 과연 제작진이 준비한 어마무시한 퇴근 벌칙을 받게 될 멤버들은 누가 될지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