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3 13:51 / 기사수정 2011.10.03 13:51
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데르손의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가 가진 재능은 인정하지만 안데르손은 그동안 너무나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죠. 단순히 경기력 때문만이 아니라 사생활 문제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발언으로 여러 번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의 재능을 믿어보기로 했고, 다시금 기회를 주었습니다.
클레버리가 워낙 강력한 인상을 심어놓은 데다가 긱스와 박지성 등 만능 플레이어들이 중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 안데르손의 성장은 생각보다 돋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통해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갖춰진 모습으로 팀 전체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죠.
스네이더 영입을 철회하면서 기존 자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퍼거슨 감독으로선 안데르손의 최근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안데르손이 본인이 말했던 것처럼 포스트 스콜스가 될 수 있을지 여러모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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