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윤남노가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백수저가 아닌 흑수저 셰프라서 서운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흑백요리사'의 셰프 4인방 '미슐랭 스타' 파브리, '중식 여왕' 정지선,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출연했다.
이날 셰프 4인방의 등장했고, 특히 윤남노를 본 이수근은 "스윙스"라고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윤남노는 센스있게 스윙스의 포즈를 따라하며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셰프 4인방의 등장에 흥분한 강호동은 자리에 벌떡 일어나서 박수를 치는가 하면, 앞에 앉은 신동에 "신동아, 니 누군지 아나? 요즘 인기 장난 아니잖아"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후 윤남노는 "나는 개인적으로 여경래 사부님 출연 사실에 너무 놀랬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경래 사부님은 원래 심사위원을 정해주시는 분이다. 심사위원 위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선수로 뛰신다니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며 '흑백 요리사' 출전 명단을 처음 봤을 때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게 납득이 되야 하는 거다"라며 난데 없이 납득론을 펼쳤다. 그는 "무슨 기준으로 흑이고, 무슨 기준으로 백인지 납득이 됐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수근도 "그치"라고 맞장구치며, "흑수저라고 하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텐데, 반면 '나름대로 쌓아온 커리어가 있는데 나를 흑수저로 몰아간다고?' 이런 사람도 있지 않겠나"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윤남노는 "나는 사실 지선 누나랑 조셉 리저우드라는 셰프랑 같이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적이 있다. 근데 나만 흑수저가 된 거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처음 백수저 셰프들 등장했을 때, 두 사람 보고 '잠깐만, 지금 장난하는 거야?'라고 일어섰다가, 금방 '두 분은 뭔가 이루신 분들이지'하고 다시 앉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이 "남노는 흑이 잘 어울려"라는 위로(?) 멘트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사진= JTBC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