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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발포-KDF 살루트-T1 레이닝 "파이널 2, 3일 차에는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PGS 6) [인터뷰]

기사입력 2024.11.09 14:5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GS 6' GEN 발포, KDF 살루트, T1 레이닝이 파이널 2, 3일 차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8일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6'의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PGS 6'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4일부터 6일까지 치러진 그룹 스테이지에서 생존한 16개 팀은 8일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에 맞붙었고, 6매치를 모두 소화한 결과, 17게이밍(17)이 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티에스엠(TSM)이 61점으로 2위, 데이트레이드 게이밍(DAY)이 57점으로 3위,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가 51점으로 4위, 케르베로스 이스포츠(CES)가 47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은 젠지(GEN)로, 32점으로 8위에 올랐다. 광동 프릭스(KDF)는 31점으로 9위, 티원(T1)은 16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에는 한국팀들이 파이널 스테이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인터뷰에 응한 선수는 젠지 '발포(Barpo)' 김민재 선수(이하 GEN 발포), 광동 프릭스 '살루트(Salute)' 우제현 선수(이하 KDF 살루트), 티원 '레이닝(Rain1ng)' 김종명 선수(이하 T1 레이닝)다.

먼저 이들은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를 마친 소감에 대해 전했다. GEN 발포는 "서클 상황이 좋았는데, 실수로 인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KDF 살루트는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큰 실수도 없었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2, 3일 차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T1 레이닝은 "힘든 자기장 흐름이었지만, 서클 진입에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그 안에서 큰 실수가 자주 나온 것이 아쉽다"라고 자평했다.



'PGS 5'부터 팀마다 감기 이슈가 있었던 한국팀들. 이에 관해 질문하자 GEN 발포는 "'PGS 5'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 건강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KDF 살루트는 "감기에 걸리지 않아 특별히 경기력에 문제는 없다. 또 설령 감기에 걸렸다 해도 경기력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고 본다"라고 전했고, T1 레이닝은 "'PGS 5'에서는 팀원들이 차례로 감기에 걸리고 몸살도 있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후 일주일간의 휴식 시간이 있어 완쾌된 상태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전 각 팀은 어떤 피드백을 했을까. 이를 1일 차에 아쉬웠던 점, 만족스러운 점과 함께 질문했다. 이에 대해 GEN 발포는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딱히 없다. 말도 안 되는 실수가 나와 매치 이후 곧바로 피드백하고 남은 대회 기간 더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KDF 살루트는 "매치마다 초반은 실수 없이 잘 풀어갔는데, 후반 단계에서 피드백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경기력 격차를 느낀 매치도 있었다. 다만, 'PGS 5'보다는 분명 나아진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T1 레이닝은 "만족스러운 면은 없었다. 실수가 잦았던 만큼, 숙소로 돌아가 피드백하고 남은 이틀간 일정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 팀 모두에게 이번 대회는 'PGC 2024'를 앞두고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이에 'PGC'를 앞두고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했다. 먼저 GEN 발포는 "랜드마크를 공고히 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고, 실수가 잦은 만큼, PGC'에서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된 피드백을 많이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KDF 살루트는 "올해 국제 대회를 지속해서 치르면서 경험이 쌓이고 그것이 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궁극적인 목표는 'PGC' 우승인 만큼, 전반적인 경기력을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고, T1 레이닝은 "우리 팀은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멤버들로 구성된 팀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찾았다고 본다. 'PGC'까지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 3일 차 순위 상승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GEN 발포는 "초반 전개 시 인원 유지가 제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또 후반 운영에서 팀원 간 생각이 다를 때 이를 조율하는 과정도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KDF 살루트는 "게임 내에서는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쉽게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2, 3일 차 순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T1 레이닝은 "잔 실수를 보완하고, 교전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2, 3일 차 더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상위권 팀들을 직접 상대해 보며 배울 점을 발견했는지도 궁금했다. GEN 발포는 "다른 팀들의 플레이를 보고 따로 배워야 하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없다. 실수만 안 하고 인원 유지만 잘하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반면 KDF 살루트는 "상위권 팀들은 서클마다 본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알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 그런 점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선수 네 명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부분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고, T1 레이닝 역시 "상위권 팀들의 경우 침착한 운영이 제일 돋보이는 것 같고, 게임의 흐름도 잘 읽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GEN 발포는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더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DF 살루트는 "남은 이틀 동안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서 시원한 경기도 보여드릴 테니 계속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고, T1 레이닝은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대회 잘 마무리해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PGS 6'의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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