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통합 2연패를 바라보는 KIA 타이거즈가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시작된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미츠마타 타이키를 수비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미츠마타는 2010년 버팔로스 오릭스에 입단해 주니치 드래곤스를 거쳐 올 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10년 넘는 시간 동안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NPB 내에서 뛰어난 내야 수비로 인정받았다.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감 있는 송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는 올 시즌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최다실책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내년 시즌 준비에 있어서) 수비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같은 경우 공격력으로 수비력을 다 뒷받침했지만, 공격력으로 뒷받침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수비력을 갖춘다면 우리 팀이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민제, 김규성, 김두현, 박민, 박상준, 변우혁, 오선우, 황대인, 임준현(신인)까지 이번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9명의 내야수가 미츠마타 인스트럭터와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KIA 관계자는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를 다지는 등 젊은 선수들의 수비 기량 향상을 위해 인스트럭터를 초빙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일본프로야구(NPB) 홈페이지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