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수영 선수 박태환, 전 축구 선수 정대세, 육상 선수 김민지가 속한 국가대표팀이 첫 번째 탈락팀이 됐다.
4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국가대표팀(박태환, 정대세, 김민지)이 1라운드에서 탈락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글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은 방출지에서 미션지를 받았다. 정글팀은 제작진이 숨겨놓은 상자를 찾아냈고, 상자 안에 든 암호를 해독하는 미션을 성공시켜 베네핏을 획득했다.
정글팀은 생존지로 돌아갔고, 감시탑에 있는 자물쇠를 열고 깃발을 얻었다. 더 나아가 정글팀은 1라운드를 통과해 마지막 대결에 참여하지 않고 2라운드 생존지로 이동했다.
이후 내레이터 장광은 "이로써 현재 남은 깃발 개수는 군인팀 넷, 국가대표팀 넷, 피지컬팀 두 개다. 이제 곧 첫 번째 탈락팀 결정전이 시작된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 깃발 전쟁이다"라며 전했다.
장광은 룰에 대해 "깃발 전쟁은 생존지에 있는 우리 팀의 깃발을 지키면서 상대 팀의 깃발을 뽑아 화로 속 불에 태우면 승리하는 대결이다. 가장 먼저 상대 팀의 깃발을 태운 팀은 1등, 깃발이 불태워진 팀은 최하위가 된다. 추가로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개인 깃발이 하나씩 지급된다. 다른 팀에게 개인 깃발을 뺏길 경우 더 이상 대결에 참여할 수 없다"라며 밝혔다.
각 팀은 주어진 10분 동안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피지컬팀(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은 전원이 공격에 나서기로 했고, 국가대표팀(박태환, 정대세, 김민지)은 정대세가 강물을 따라 피지컬팀의 생존지로 이동하는 작전을 계획했다. 군인팀(이승기, 강민호, 아모띠)은 국가대표팀과 연합 작전을 하다 배신하기로 했다.
국가대표팀은 영문을 모른 채 군인팀과 손을 잡았고, 이승기는 대결이 시작된 직후 국가대표팀의 깃발을 몰래 뽑았다. 이승기는 "아직 배신 안 했다. 배신을 언제 할지 모르니까 빼가는 거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아모띠는 김민지의 개인 깃발을 빼앗았고, 김민지는 "이렇게 한다고? 진짜 너무한다. 왜 한 치의 의심도 안 했는지 왜 잘 믿었는지"라며 당황했다.
김민지는 곧바로 박태환에게 "배신당했다"라며 전했고, 박태환은 눈앞에 있던 강민호의 깃발을 빼앗았다. 강민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모띠의 달리기면 국대팀 깃발을 가지고 갔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순순히 쉽게 태환 씨한테 제 깃발을 내줬다"라며 귀띔했다. 이승기는 박태환이 위협하자 시치미 뗐고, 방심한 틈을 타 개인 깃발을 빼앗았다.
그러나 아모띠는 화로 앞에 있던 피지컬팀에게 국가대표팀 깃발을 빼앗겼다. 김동현과 아모띠가 아웃됐고, 정대세 홀로 추성훈, 박하얀과 대치했다.
박태환은 "굳이 우리 거 안 태워도 되지. 이런 마당에. 태우더라도 얘길 들어봐라. 우리 거 태워도 되는데 여기 걸 태우나 저기 걸 태우나 똑같잖아"라며 설득했고, 박하얀은 군인팀의 생존지로 달려가 깃발을 가져왔다.
정대세는 "군인 거 나한테 줘라. 군인 거 태우면 끝이다. 인간적으로 절대 하면 안 되는 일 한 팀이 있다. (군인팀) 얘네들 사기꾼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대세는 추성훈에게 일대일 대결을 요청했고, 추성훈은 정대세를 제압하고 깃발을 빼앗았다.
이승기는 "우리는 피지컬팀한테 배신하거나 거짓말 한 적은 없다"라며 호소했고, 추성훈은 감시탑에 걸린 국가대표팀 깃발 2개를 태웠다.
결국 국가대표팀은 최하위를 기록했고, 탈락팀을 결정하는 데스매치에서도 패배해 첫 번째 탈락팀으로 결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탈락팀을 결정하기 위한 데스매치가 진행됐고, 국가대표팀이 첫 번째 탈락팀이 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