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활약한 윤남노 셰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윤남노는 "인상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조폭 출신인데 정신 차리고 요리한다던가 건달 출신일 거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심지어는 애가 둘 딸린 싱글 대디라는 말도 들어봤다"라며 외모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쇼미더머니에서 보이는 세상에 불만 많은 래퍼 같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윤남노는 "이런 오해들이 계속되다 보니까 못 견디겠더라. 뭐만 하면 범인으로 몰리는 느낌"이라며 억울함을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일화를 묻는 이수근에 "살짝만 쳐다봐도 오해를 한다. 오픈 키친에서 일할 때 생긴 일인데 손님한테 음식을 건네면서 식탁을 살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손님이 저한테 '말 안 걸었으면 좋겠다. 체할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지하철에 칼 가방을 가지고 탄 적이 있다. 근데 밑이 뚫려서 칼이 다 쏟아졌다. 지하철 사람들이 절 다 피하더라"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건 내가 들어도 도망간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방송에 정말 잘 나왔다. 덕분에 이제 오해 하는 사람은 없겠다. 계속 염색해라. 이제 네 트레이드 마크다"라며 윤남노를 달랬다. 이에 그는 "염색한 이유도 잘 나가 보이려고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새치 감추려고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터프한 세월을 지내다보니 그게 몸에 익은 것 같다. 근데 이젠 캐릭터의 시대다. 지금처럼 캐릭터 유지하는 거 나쁘지 않다. 중요한 건 네가 정말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강한 인상인 사람이 자상하면 반전 매력이다. 자상하게 생겨놓고 거칠면 더 별로다. 따뜻한 말 한 마디에 반전 매력이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풀어질 거다"라며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