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송파, 장인영 기자) 그룹 NCT(엔시티) 멤버 도영이 래퍼로 변신했다.
도영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를 개최, 첫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첫 단독 투어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기존 공연명 '디어(Dear)'의 최상급 표현인 '디어리스트(Dearest)'를 타이틀로 활용, '사랑하는 청춘 (Dearest Youth)'을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영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 (YOUTH)' 타이틀곡 '반딧불 (Little Light)'을 시작으로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 '매니악(Maniac)'으로 특유의 청량한 보컬의 매력을 가득 살린 무대들로 분위기를 띄웠다.
'첫사랑', '인형', '끝에서 다시', '온기' 등으로는 동영의 더욱 탄탄해진 가창력과 감성을 엿볼 수 있었는데, '깊은 밤을 날아서', '눈의 꽃' 등 다채로운 커버무대도 이어지며 가을밤을 도영만의 색깔로 물들였다.
그간 NCT 메인보컬로 활약해 온 도영은 '디와이 트랙(DY TRACK)' 섹션으로 숨겨왔던 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퍼레이드(Parade)'부터 '체인(Chain)', '매드 시티(Mad City)', '팩트 체크(Fact Check)' 등 NCT 127의 히트곡 랩 메들리를 유창하게 소화해 시즈니(팬덤 별칭)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도영은 "저의 공연을 처음 보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절대 멋있으려고 한 랩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서더니 "랩을 잘하지도 않는데 왜 랩을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NCT 127이라는 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고 랩은 한 번도 안 해 봤기 때문에 유쾌함을 드리고자, 도파민이 터지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한 무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진지하게 '이 놈 잘하자 보자' 하는 마음보다는 '생각보다 좀 치네' 이 정도로 유쾌하게 봐달라"고 이야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