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는 형님'이 이진호를 완벽히 편집하지 못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멤버들이 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과 강호동은 "10월~11월에는 제복근무자들을 위한 기념일이 많다",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들에게 존경과 감사한 필요한 시기"라는 말로 의상의 의미를 짚었다.
이러한 가운데 소방관 유니폼을 입은 이수근은 "대한민국 소방관이 얼마나 웃긴지 보여줄게"라고 말했다. 이수근의 뒤에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진호가 함께였다.
이진호는 지난달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논란으로 하차하게 된 이진호의 통편집을 예고한 바. 지난달 19일과 27일 방송에서는 이진호가 통편집 처리 됐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수근은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후, 받지 못한 피해자 중 하나다. 이수근은 "어머니가 아프다"는 이진호의 거짓말에 선뜻 큰 돈을 빌려줬다고. 또한 이진호의 월세가 밀리자 이수근이 밀린 월세를 다 내줬다는 안타까운 미담도 알려졌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불법 도박 관련 조사를 받았다. 도박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이진호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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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