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널의 캡틴 로빈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표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최근 항명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카를로스 테베스의 대체자로 아스널의 반 페르시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보다 2배 더 많은 2000만 파운드(한화 368억 원) 가량의 자금을 풀 것으로 내다보고 반 페르시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볼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스널 입단 후 통산 100호 골을 터트린 반 페르시는 2년 후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반 페르시는 재계약 여부에 관해 "미래의 일은 잘 모르겠다.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불확실한 대답을 내놓은 상태다.
만약 반 페르시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된다면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콜로 투레, 가엘 클리시, 사미르 나스리에 이어 5번째로 아스널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선수가 된다.
반 페르시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반 페르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온 선수가 아니다. 그가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하며 아스널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반 페르시의 향후 거취가 관심을 끈다.
[사진= 로빈 반 페르시 ⓒ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