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나래와 양세형의 러브라인에 양세형의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30일 박나래의 개인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양세형, 그래서 나랑 결혼 할 거야? 말 거야? [나래식] EP.0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오랜 친구이자 최근 러브라인으로 엮인 방송인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을 위해 꽃게 요리를 준비한 박나래는 그가 도착하기 전 꽃잎으로 하트 장식을 만들었다. 박나래는 “은근히 자존심 상한다. 남자친구한테도 안 해봤는데. 나도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이 양세형의 예상 반응에 대해 묻자 박나래는 “1번 악마 소환하냐, 2번 굿하는 거냐, 3번 물렀거나, 4번 그냥 쌍욕. 5번은 그래도 이런 반응은 없을 것 같은데 고장난 리액션”라고 답했다.
이어 “요즘 이 친구랑 나랑 말도 안 되는 묘한 기류가 있어서 이 얘기가 나오면 본인이 당황한다. 결론은 너무 싫어해서 반응을 안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받아주면 어떡하냐”라고 하자 박나래는 “받아주면 촬영 못 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잠시 후 도착한 양세형은 하트 장식 안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든 채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는 박나래에 비명을 지르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저한테 프러포즈 하는 건가”라고 하자 박나래가 “받는 사람 마음이다. 어떤 느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악마가 부활해서 지구인들과 싸우려고 등장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양세형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어머니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직접 전화를 걸었다. 양세형이 "최근 '구해줘 홈즈'에서 우리 둘이 러브라인으로 엮이고 있는데 기사 봤냐"라고 하자 어머니는 "기사도 기사지만 주변인들이 정말 아드님이랑 그런 사이냐고 묻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그럼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하자 어머니는 "나야 박나래 씨 너무 좋다. 그런데 워낙 전부터 어떤 사이인지 알기도 하고 우리 아들 둘의 이상형은 아닌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나래식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